MLF 대규모 공급, 유동성 환경 개선

중국 인민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운용해 시중에 5,000억 위안을 공급했다.

23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22일 중국 인민은행은 MLF 운용을 통해 시중에 5,000억 위안을 공급했고 입찰금리는 참여 기관에 따라 각기 다르게 책정됐다.

이달 만기 도래 MLF 규모가 1,250억 위안이기에 실제 당국은 시중에 3,750억 위안을 순공급했다. 지난 3월 인민은행은 MLF 운용을 통해 시중에 630억 위안, 4월에는 5,000억 위안을 순공급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시장 유동성 환경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다.

지난 15일 중국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지준율) 0.5%p를 인하하면서 시중에 1조 위안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한 바 있고 소비, 과학기술 등 여러 정책 지원 대출 관련 재대출 쿼터를 증액, 재조정하면서 시장에 더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5월 대출 공급량이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당국이 6월 내 고강도 추가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 예고했고 더 많은 유동성 공급 조치에 나서는 만큼 유동성 환경 개선 분위기 속 시장 환경은 더 크게 개선되며 경제, 사회 성장 기대감은 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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