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실적 회복세 부각되는 항공주, 연휴 성과 주시해야 

중타이증권은 중국 항공 업계의 업황이 회복 중이며 칭밍제(淸明節, 청명절) 등 연휴를 통한 강한 실적 성장세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중국 증시 항공 섹터 지수는 4.3%, 공항 섹터는 2.8%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운수 섹터의 평균 주가 상승폭인 2.3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며 4월 한달 동안 화샤항공(002928.SZ)의 주가는 20% 이상 올랐다.

4월 항공주의 주가 상승폭이 다소 컸던 배경에는 칭밍제 연휴 동안 대규모 항공 수요가 나왔고 지난 1분기에도 항공 업계의 업황이 크게 개선된 점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지난 1분기 중국 항공 업계의 매출액 총합은 전년 동기 수준을 크게 상회했다.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지표도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했는데, 이 중에서도 하이난항공홀딩스(600221.SH)의 경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4.51%, 춘추항공(601021.SH)은 127.78% 늘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칭밍제 연휴 동안 일평균 항공기 이용객의 수는 연인원 170만 명이었는데, 이는 지난 2019년 칭밍제 연휴 대비 7.45%, 2023년 동기 대비 21.67% 증가한 수준이었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동안에도 일평균 항공기 이용객 수는 연인원 199.4만 명으로 2019년 라오둥제 연휴 대비 11.1%, 2023년 동기 대비 8.1% 늘었다. 심지어 연휴 동안 국제 항공편 이용객 수는 연인원 476.8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나 증가했다.

국제 항공편은 국내 항공편보다 수익성이 크기에 올해 라오둥제 연휴 항공사의 수익성은 전년 동기보다 나아졌을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처럼 1분기와 칭밍제, 라오둥제 연휴 항공 업계 업황이 크게 회복한 상태로 알려지고 있어 올해 항공 업계의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성장세를 나타냈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상황이기에 실적 성장세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항공, 공항주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추천주: 상해국제공항(600009.SH)중국동방항공(600115.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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