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청증권은 AI 및 전기차 시대의 핵심 부품 공급업체로 부상한 둥산정밀(002384.SZ)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동사의 2024년 연간 매출액은 36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27% 증가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0.86억 위안으로 44.74% 감소했다.
반면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86.0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7% 증가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56억 위안으로 57.55% 급증했다.
지난 24년은 LED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 반영된 원인이며 25년 1분기는 소비전자와 전기차 부문에서의 FPC(연성회로기판) 수요 증가가 실적 급증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로써 1분기 총이익률은 14.13%로 전년 대비 0.53%p 상승했으며 순이익률도 5.31%로 1.57%p 증가해 수익성 회복이 본격화됐다.
AI 기술이 단말기 영역으로 급속히 확산되면서 동사의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및 소비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FPC는 스마트폰의 기능 고도화 및 집적도 상승으로 단말기당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 중이며 더 정밀한 회로 밀도를 요구하는 고급 FPC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5년 중국 AR/VR 기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4.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역시 고밀도 FPC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AR/VR과 웨어러블 기기의 소형화 및 고집적화 추세도 FPC 사용률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4년 동사의 신에너지 사업 매출액은 86.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6.98% 성장했으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3.52%로 확대되었다.
전기차의 전장화·지능화·경량화 트렌드에 따라 전장 부품용 FPC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기존의 전선 하니스(Harness)를 대체하는 주된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센서, 엔터테인먼트 및 자율주행 관련 전장 부품에 FPC가 널리 적용되고 있으며 향후 에너지 저장장치(ESS) 분야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2025~27년 예상되는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8.12억/ 36.50억/ 45.51억 위안이며 연간 증가율은 각각 158.9%/ 29.8%/ 24.7%로 전망된다.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65위안/ 2.14위안/ 2.67위안이며 현 주가대비 주가수익비율(PE)은 각각 17배/ 13배/ 11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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