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금융주 약세로 上海 0.40% 하락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36p(0.40%) 내린 3367.46p, 선전성분지수는 6.85p(0.07%) 하락한 10179.60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금융주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금융주가 장 초반부터 증시의 하락을 주도했다. 최근 은행 섹터의 시가총액(시총)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및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 강세였던 보험, 증권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특히 추가 부양책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뒤부터 당국이 부양책 시행 속도를 바짝 앞당겼으나 실제 경제 진작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조성되면서 증시에 약세를 불렀다.

또한 중국 증시의 상승을 이끌 뚜렷한 소재도 부실한 상황이기에 순환매 움직임도 부상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대로 단기 낙폭이 컸던 업종, 테마를 대상으로 기술적 반등에 나서면서 증시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고 이중 테크주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테크주 비중이 높은 선전, 촹예반 지수의 하락폭은 상하이 지수보다 완만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40.21억 위안 순매도했고 인터넷, 반도체, 소프트웨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356억, 6,539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금주 들어 거래대금이 소폭 줄어 들기 시작하면서 증시의 동향에도 영향을 끼쳤다.

금일 증시에서는 금융, 물류, 의료미용, 석유, 소비재, 전력, 방산, 인프라, 건자재, 부동산 등 소수 업종이 하락했으나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시총)이 크기에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최근 약세이던 귀금속, 주얼리, 자동차, 기술, 2차 전지, 통신,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이 상승했다.

신다증권은 “5월 이래 2024년 연간 실적 및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기간이 끝났고 미중 무역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으며 시장의 리스크 선호도 역시 상승했다”면서 “투자자들은 다시 성장주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938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5%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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