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금융 지표 부진, 5월 지표 크게 개선될 전망 

 4월 금융 지표가 다소 부진했으나 5월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14일 중국 인민은행은 4월 금융 지표를 공개하며 1~4월 신규 사회융자 총액은 16.3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조 위안 증가했다.

이중 실물경제 위안화 대출 규모는 9.7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7억 위안 늘었고 국채 순융자액은 4.85조 위안으로 3.58조 위안 증가했으며 회사채 순융자액은 7,591억 위안으로 4,095억 위안 감소했다. 

또한 1~4원 신규 위안화 대출은 10.06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3조 위안 줄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신규 가계 대출은 5,184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단기 대출은 2,416억 위안 감소한 반면 중장기 대출은 7,601억 위안 늘었다.

신규 기업 대출은 9.27조 위안을 기록했다. 이중 단기 대출은 3.03조 위안, 중장기 대출은 5.83조 위안이었고 어음융자는 2,899억 위안, 비(非)은행권 금융사 대출은 768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4월 금융 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밑돈 수치를 기록했지만 5월부터 금융 지표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 보고 있다.

우선 4월은 전통적인 여신 비수기였고 추가적인 금리 인하 및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 속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시장의 자금 수요는 약간 지연된 측면이 있다.

또한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이후 정부가 나서 더 적극적인 부양책을 시행할 것이라 밝혔고 이를 시작으로 더 많은 유동성 공급 및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더 많은 대출이 시중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아, 5월 금융 지표는 4월보다 분명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4월 금융 지표가 일시적으로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으나 전통적 여신 비수기의 영향이 크다고 판단되며 5월 지표 회복세가 한층 더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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