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9.08p(0.86%) 오른 3403.95p, 선전성분지수는 66.14p(0.64%) 상승한 10354.22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오후장 들어 금융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미중 무역협상 이후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가 본격적인 추가 관세 철회 및 재조정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갈등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
희토류, 펜타닐 등 여러 추가적인 협상 여지는 남아 있지만 미중 양국이 90일 동안 충분한 논의를 거쳐, 일정 수준 해법이 제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며 증시에 강한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오후장 들어 금융주가 급등했다. 우선 내일(15일) 지급준비율(지준율)이 0.5%p 인하되며 시중에 약 1조 위안의 유동성이 공급된다. 대규모 정책 재대출 쿼터가 신설된 만큼 경제, 사회에 예상보다 큰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7.97억 위안 순매도했고 자동차 부품, 우주항공, 태양광 섹터 순으로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349억, 7,819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금융, 운수, 소프트웨어, 정유, 부동산, 석탄, 농업, 게임, 소매, 주류, 전력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신재생에너지, 가전·가전제품, 방산, 귀금속, 2차 전지, 통신, 반도체, 자동차, 인프라 등 업종은 하락했다
오후장 들어 시가총액(시총)이 큰 금융, 정유, 부동산, 전력 등 업종이 전격 반등에 나서면서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중 지급준비율 인하 가능성에 수혜 가능성이 높은 금융, 부동산, 소프트웨어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속 단기 강세였던 신재생에너지, 전자·가전제품 업종의 약세가 이어졌고 인도-파키스탄 휴전에 방산주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 증권사 주요 인사는 “미중 무역협상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압력이 컸던 수출 업계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테크 업종이 주류일 수 있으며 일부 배당주 역시 주시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95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5% 절상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