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시(山西)증권은 선치린타이어(002984.SZ)가 해외 제조 시설을 통해 무역갈등 리스크를 원만히 해소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85.1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53%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1.86억 위안으로 59.74%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동사의 매출은 20.5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9%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61억 위안으로 28.29%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28%,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1.52% 감소했다.
2024년 동사의 타이어 판매량은 3,140.87만 장으로 전년 대비 10.22% 늘었다. 단 올해 1분기 타이어 판매량은 737.74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줄었는데,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와 타이어 관세 부과에 따른 수요 감소 등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동사는 이번 미중 무역갈등 과정에서 영향이 비교적 적을 기업이라는 것인데, 현재 동사는 해외 타이어 수요 중 상당 부분을 태국 소재 제조 시설에서 생산해 납품 중이다.
이를 통해 중국 제조 타이어의 경우 대(對)미 수출 과정에서 높은 추가 관세가 부과되는 반면 태국의 경우 36%의 추가 관세가 적용되는데, 현재 미중 양국이 협상을 통해 90일 동안 추가 관세를 유예할 계획인 만큼 단기적인 대미 타이어 수출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동사는 미국 시장 외에도 동남아, 유럽 등 시장 공략에 집중해 왔고 이를 위해 태국, 모나코 등지에 제조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이는 곧 현지 생산, 공급 시스템을 구축해 강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수익성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신에너지 자동차의 타이어 소모 속도가 내연기관 차량 대비 100% 이상 빨라, 타이어 수요가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타이어 사업은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했다고 판단되며 올해 실적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0.1억/23.53억/27.3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1/17.1/16.1%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94/2.27/2.64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0.1/8.6/7.4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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