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2p(0.08%) 오른 3371.86p, 선전성분지수는 24.55p(0.24%) 하락한 10276.6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차익실현 압력에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장마감 이후 공개된 미중 양국의 공동성명에 따르면 오는 5월 14일 전 관세 인하에 나설 예정이다.
미중 양국은 서로 총 91%의 관세를 즉시 철회하고 24%의 관세는 90일 유예한다. 이로 인해 양국은 모두 115%p의 관세를 인하하는 셈이며 중국 정부는 추가로 미국에 대한 비(非)관세 대응 조치를 잠정 중단, 철회한다.
이에 간밤(미국 현지시각 12일) 미국 증시를 필두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였고 아시아 증시로 상승 분위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나 중국 증시는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다.
앞서 미중 협상 가능성이 들려올 시점부터 중국 증시에서는 협상 및 관세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일정 수준 반영이 된 상태였기에 미중 공동성명 발표 이후 시장은 다소 덤덤한 모습이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태양광, 은행, 관광·숙박, 헬스케어, 소매, 철강, 인프라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방산, 컴퓨터, 소프트웨어, 부동산, 통신, 반도체, 2차 전지, 전력, 농업 등 다수 업종은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태양광 업계에 부과한 3,521%의 추가 관세 철회 기대감에 태양광 업종이 급등했다.
반면 미중 협상 전부터 시장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 온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2차 전지 등 업종에서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됐고 인도-파키스탄 교전 이후 강세였던 방산주도 하락했다.
중국인허증권은 “미중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보이면서 중국 자산에 대한 리스크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관세율이 대폭 인하된 점은 중국 경제 펀더멘털에 실제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어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미중 무역갈등에 따라 조정을 받았던 섹터가 반등할 것”이라며 “연내 테크, 이익배당 등 전략이 여전히 주요 투자노선이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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