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부, 전기차 차문 표준 제정 작업 돌입 

 중국 정부가 전기차 문 관련 표준 제정에 나서 화제다.

9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전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는 ‘자동차 차문 손잡이 안전 기술 요구'(이하 요구)를 공개하며 자동차의 문 관련 기술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다.

이번 ‘요구’에서는 최근 샤오미자동차 등 일부 차종에서 긴급 상황 발생 시, 문이 열리지 않아 화재나 기타 큰 사고로 이어지는 문제가 포착된 점을 들며 손잡이가 없거나 전기 개방 방식 등 과거와 다른 문 개방 방식에 대한 표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전기차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차문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나오는 반면 뚜렷한 제도, 표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이번 ‘요구’를 토대로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 표준을 제시한다.

한편 공신부는 이번 ‘요구’에서는 안전성 측면에 집중할 계획이다. 어느 상황에서도 운전자, 탑승자가 원할 시, 문을 개방할 수 있도록 차문 관련 시스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 자동차,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표준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다양한 신기술이 공개되며 여러 제도 공백이 부각되었던 만큼 이번 차문과 같은 제도 공백이 있는 분야에 대한 정부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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