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입 지표 호조, 미국 외 지역 수출 증가 

지난 4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수출입 지표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9일 CCTV 보도에 따르면 금일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1~4월 수출입 총액이 14.1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었다.

이중 수출은 8.39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었고 수입은 5.75조 위안으로 4.2% 감소했다.

4월 수출입 총액은 3.84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했는데, 이중 수출은 2.27억 위안으로 9.35 늘었고 수입은 1.57억 위안으로 0.8% 증가했다.

일반 화물 수출입 총액은 9.05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 늘었다. 이중 수출은 5.53조 위안으로 7.3% 증가했으나 수입은 3.52조 위안으로 8.4% 감소했다.

가공 무역 수출입 총액은 2.5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수출은 1.58조 위안으로 5.5%, 수입은 9,605.7억 위안으로 8.4% 늘었다.

기타 보세 물류 방식의 수출입 총액은 2.04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늘었다. 이중 수출은 8,474.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수입은 1.19조 위안으로 0.6% 증가했다.

주요 수출입 관계 국가 현황을 보면 중동이 최대 무역 파트너로 1~4월 수출입 총액이 2.38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2위는 유럽으로 1.78조 위안으로 1.1% 늘었고 3위는 미국으로 1.44조 위안으로 2.1%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1~4월 수출입 지표가 대체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는 것인데, 4월 들어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상호관세를 부과하며 대미 수출은 감소했으나 이를 중동, 유럽, 남미 등지로 수출처를 옮겨 수출입 지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한 3월 말부터 중국 정부는 미중 무역갈등 사태를 우려해 수출입 업계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국내 대순환’, ‘통일대시장’ 등 여러 전략을 제시했고 이를 토대로 수출입 환경은 더욱 안정된 것으로 판단된다.

이달부터는 미중 양국이 협상을 진행하여 상호관세율을 놓고 일정 수준 조율할 것으로 보여, 미중 무역갈등 리스크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 가능성도 높아, 수출입 지표가 차츰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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