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7.62p(0.23%) 내린 3279.03p, 선전성분지수는 50.02p(0.51%) 상승한 9899.82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금융, 대형주 약세 속 하락 마감했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전 마지막 영업일인 금일 중국 증시에서는 대형주, 기술주의 움직임이 크게 갈렸고 금융, 대형주 비중이 큰 상하이 지수는 하락했으나 기술주 비중이 큰 선전, 촹예반 지수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금일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공개됐다. 시장의 우려대로 수출 환경 악화 우려로 제조업 PMI는 49에 그치며 전월 대비 1.5p나 하락했는데, 양국이 아직 협상에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해, 경기 불안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비록 장쑤성, 저장성 소재 문구류 제조사들이 월마트로부터 선적 재개 요청을 받았고 관세를 일괄 월마트가 지불하는 방식으로 수출이 재개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으나 공식 채널을 통한 양측의 합의 도출, 관세 인하 등의 부분이 확인된 것은 없다.
또한 연휴 이후 부양책에 대한 관망 심리도 고조되고 있다. 4월 하순 들어 열린 정부 주요 회의에서는 일제히 경기 회복을 이끌 추가 부양책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양책의 강도를 놓고 다양한 시각이 공존하면서 관망 심리가 부상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41.98억 위안 순매도했고 은행, 전력, 소매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056억, 6,638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자동차 부품, 모터, 소프트웨어, 2차 전지, 반도체, 통신, 신재생에너지, 가전제품, 인프라, 부동산, 헬스케어, 방산, 원자재·산업재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전력, 금융, 귀금속, 철도, 소비재, 소매 등 업종은 하락했다.
시진핑 주석의 상하이시 시찰 과정에서 재차 과학기술 산업 육성을 강조하면서 기술주가 급등했다. ‘기술 자립’ 테마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전자부품 등 연관 산업이 모두 상승했다.
자오상증권은 “4월 정치국 회의에서 언급된 증시 안정 조치는 4월 초중순 언급된 증시 안정 조치 등을 종합하면 증시 안정에 대한 정부 고위층의 결심을 확인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앞으로 증시의 추가 하락 여지는 적고 실적 발표가 완료되며 실적 공백기에 진입할 수 있으나 증시 안정과 충분한 유동성 환경 조성에 리스크 선호도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1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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