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8p(0.08%) 내린 3283.97p, 선전성분지수는 72.08p(0.73%) 상승한 9921.88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음에도 여러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상하이시 시찰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시찰 중 시 주석은 인공지능(AI), 혁신 기업 육성 체제 등 측면에 대해 집중 논의하면서 과학기술 산업 관련 더 많은 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기술주가 미중 관계 불확실성 속 주가 변동성이 컸다고 평가되는 와중에 최근 들어 기술주의 성장 기대감 등이 시장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주가 상승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
단 4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로 전월 대비 1.5p나 하락했고 서비스업 PMI는 50.4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이는 미중 상호관세가 본격 부과되기 시작한 이후 실제 제조업 경기에 관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미중 양국의 협상이 다소 지지부진하게 진행 중에 있어 경기 불안 우려가 확산됐다.
29일 중국 외교부는 ‘무릎을 꿇지 않아!’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대(對)미 항쟁을 재차 강조하면서 미중 협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경기 불안 우려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금일 증시에서는 소프트웨어, 전자제품, 게임, 컴퓨터, 가전제품, 반도체, 2차 전지, 방산,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자동차,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등 다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보험, 은행, 전력, 관광·숙박, 소매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 정부의 대미 항쟁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기술 자립’ 위주의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연관 업종이 강세였다.
화진증권은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이후 증시에 자금이 회귀할 수 있다”면서 “과거에도 연휴 뒤 10영업일 사이 신용융자, 외국계 자금 등의 유입이 많았던 편”이라 설명했다.
이어 “이번 ‘라오둥제’ 연휴 기간 해외 리스크 출현 여지도 크지 않기에 실적 발표가 끝난 이후 신용융자 및 외국인 자금이 본격 회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