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라오둥제 연휴 앞두고 혼조, 上海 0.03% 하락

30일 오전 9시 49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0.96p(0.03%) 내린 3285.69p, 선전성분지수는 57.07p(0.58%) 상승한 9906.87p에 위치해 있다.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증시는 금일 혼조세로 출발했다.

비교적 긴 연휴를 앞두고 중국 증시에는 관망세가 짙어졌다.

이와 더불어 미국과의 무역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시장 투자자들의 신중함이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중국 외교부는 ‘무릎을 꿇지 않아!’라는 영상을 공개하며 미국의 패권에 무릎 꿇지 않고 물러서지 않을 것이란 태도를 재차 표명했다.

중국이 강경한 태도를 견지하며 협상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시장 투심을 억누르고 있다.

이외에도 금일 발표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로 집계되며 다시금 경기 위축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은행, 철강, 전력, 보험, 관광 및 호텔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소프트웨어 개발, 인터넷 서비스, 게임, 컴퓨터 설비 등 섹터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상하이를 시찰하며 과학기술 혁신 고지 구축을 강조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이목이 다시금 기술주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둥우증권은 “라오둥제 전 시장 자금은 신중함을 보일 것”이라며 “시장은 좁은 폭의 혼조세를 지속할 확률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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