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 원전 건설 승인, 원전 업계 호경기 진입 전망 

 중국 정부가 신규 원자로 10기 건설을 승인했다.

27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27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에서는 10건의 원자로 건설이 승인됐는데, 광시 자치구 팡청항 원자로 2건, 광둥성 타이산 원자로 2건, 저장성 싼먼시 원자로 2건, 산둥성 하이양 원자로 2건, 푸젠성 신규 원전 2건의 건설이 승인됐다.

이는 지난 2022년 이래 꾸준히 매해 10건 이상의 원자로 건설 승인이 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승인 원전을 보면 모두 원전 대기업의 프로젝트가 상인을 받았다.

개중에도 중앙 국영기업인 광핵그룹, 국가전력투자그룹, 중핵그룹 등의 프로젝트가 건설 승인을 받았는데, 당국은 원자로 건설 프로젝트의 안정성, 효율성 등 측면을 고려해 원전 건설 경험이 많은 원전 대기업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 2022년 이래 승인된 원전은 대체로 푸젠성, 광둥성, 저장성, 산둥성, 광시 자치구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인데, 이들 지역은 대규모 전력 수요가 많아 원전 필요성이 부각되어 왔고 이들 지역을 시작으로 조건이 부합한 지역에도 원전 건설을 대거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국내 원전 건설 경험을 토대로 본격적인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원전 업계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원전 관련주: 중국핵전(601985.SH), CGN전력(003816.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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