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증권은 다불다화학(002407.SZ)의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육불화인산리튬(LiPF6) 등 불소 화학제품 사업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82.0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1.25%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손순실 3.08억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2025년 1분기 실적에서도 매출은 20.9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0.6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4% 늘었다.
이는 동사의 불소 화학제품 사업이 업황 부진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LiPF6, 육불화인산나트륨(NaPF6) 등 주력제품이 배터리 업계 업황 악화로 가격이 하락하면서 동사의 실적 부진을 야기한 주된 요인이 됐다.
반면 지난해 동사의 생산 능력은 안정적으로 가동됐다. 지난해 주력제품은 LiPF6 생산량은 4.33만 톤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가격은 내렸을 지 언정 공급은 늘며 시장점유율은 더 상승했다.
이 밖에도 불소 기반 신소재, 전자부품 소재 공급도 크게 늘었고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동사는 연간 6만 톤 규모의 불화수소산 생산 능력을 갖췄고 연간 4,000톤 규모의 수소화 규소 등 생산 능력을 크게 확대하여 시장 주도주 지위를 더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점은 올해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시행하여 지난해 이상의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 중이라는 것인데, 이를 토대로 동사의 불소 화학제품 공급은 더 크게 늘며 실적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9억/4.25억/6.2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4/46.5/4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24/0.36/0.5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47/32/2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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