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산투이건설기계(000680.SZ)의 2024년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고 주주 이익 환원 조치를 대거 실시하여 단기적 투자기회도 포착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142.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5.1%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1억 위안으로 40.7% 증가하며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43.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3억 위안으로 52.5% 증가했다.
지난해 동사의 국내외 사업 모두가 호조였다. 국내 사업 매출은 5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9.4% 늘었고 해외사업 매출은 74.1억 위안으로 26.1% 증가했다.
국내 사업의 경우 불도저 판매량이 국내 시장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했고 굴착기, 로더 등의 중장비 판매량 모두 호조를 보이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인프라 투자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아, 중장비 수요가 부진했다는 평가도 동사는 시장의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외 사업도 선방했다. 아프리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동사의 제품이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쌓으며 안정적인 판매 증가세를 기록해 실적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주목할 점은 지난해 동사의 매출총이익률이 20.1%로 전년 대비 1.6%p 상승했다는 것인데, 수익성이 높은 해외사업이 선방한 영향이 컸고 동사가 꾸준히 실시한 원가 절감 정책이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동사는 대규모 주주 이익 환원 조치에 나섰다.
1~3억 위안대 자사주 매수 계획을 시작으로 매입한 주식을 임직원 스톡옵션 및 우리사주제도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이는 동사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가 안정을 위한 조치에도 집중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동사에서 장·단기 투자기회가 모두 포착된 것으로 판단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86억/15.96억/18.4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5.76/15.16/15.7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92/1.06/1.2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0.15/8.82/7.6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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