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허증권은 이브에너지(300014.SZ)의 2024년 실적이 양호했고 배터리 사업이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판단하며 ‘추천’을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48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0.3%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1억 위안으로 0.6% 증가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46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9억 위안으로 42%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8%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6% 감소했다.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다소 부진했음에도 동사의 배터리 출하량이 크게 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우선 2024년 동사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배터리 출하량은 50.5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대비 92% 증가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또한 2024년 신에너지 자동차 동력 배터리 출하량은 30.29GWh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고 전자제품 배터리 출하량도 크게 늘었다.
2024년 ESS 배터리 가격은 1와트시(Wh)당 0.37위안으로 전년 대비 39% 하락했고 동력 배터리 가격은 1Wh당 0.63위안으로 26% 하락했는데,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부진했던 영향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이나 동사는 출하량은 크게 늘리며 이 영향을 상쇄했다.
올해 동사의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에너지 자동차 동력 배터리, ESS 배터리 사업 호조에 더해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휴머노이드 등 여러 산업에서 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서버용 배터리백업유닛(BBU) 공급도 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7.16억/75.66억/89.7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0.25/32.37/18.6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79/3.7/4.39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22/10.74/9.05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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