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안증권은 하이크비전(002415.SZ)의 2024년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에 사업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 전망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924.9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53%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19.77억 위안으로 15.1% 감소하며 시장의 컨센서스의 부합했다.
지난해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줄어든 배경으로는 국내 사업이 부진했던 영향이 꼽힌다. 국내 사업 전반에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고 경기 부진 우려에 상품, 서비스 가격도 소폭 하락하면서 동사의 실적에 영향을 끼쳤다.
반면 해외사업 매출은 259.8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39% 늘었고 동사의 혁신 서비스 사업 매출은 224.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19%나 늘었다.
특히 동사는 지난해부터 AI를 중심으로 한 신기술 분야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주력사업인 CCTV 제품 내 AI 기술을 도입해 영상 분석, 판단 능력을 크게 강화했고 사물·산업인터넷 기술을 적용해 산업계 자동화를 지원하는 장비도 본격적으로 공급에 나서며 시장점유율을 높였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 등의 눈, 관절 부품도 생산하며 새로운 실적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다.
주목할 점은 지난 5년 동안 동사의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액 총합이 477.02억 위안에 달해 동종 업계 경쟁사를 압도한다는 것인데, 이를 바탕으로 동사는 국내외 시장에서 강한 기술 경쟁력을 갖췄고 AI, 사물(산업)인터넷 분야 주도주로 성장했다.
따라서 지난해 실적은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올해 강한 회복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기술 기업으로 탈바꿈하여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2.47억/147.77억/164.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6/11.6/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43/1.6/1.7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9.8/17.7/1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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