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 상장사 시총 관리 작업 돌입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한 국영기업이 더 적극적인 시가총액(시총) 관리 작업에 나서도록 주문했다.

23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중앙 국영기업 상장사와 증권사 등과 시총 관리 작업을 주제로 한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중국항공공업그룹, 시노펙 등 대형 중앙 국영기업을 중심으로 5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중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중앙 국영기업 상장사의 더 적극적인 시총 관리 작업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중앙 국영기업 상장사는 충분한 자금력과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인수합병(M&A), 스톡옵션, 우리사주 제도, 이익배당, 투자자 관계 관리, 정보공개, 자사주 매수 및 대주주 지분 보유 확대 등 조치를 통해 주가 안정·부양을 위한 정책 지원을 늘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 시총 관리 작업이 일시적인 주가 부양에 그치지 않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안정을 이끌 수 있도록 시총 관리 작업을 계획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의 정책 기조에 따라 국영기업 그룹 차원에서 시총 관리 방안을 모색하여 더 안정적으로 시총 관리 작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중 스톡옵션, 투자자 관계 관리 강화 조치의 경우 보다 분명한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스톡옵션 대상, 규모, 가격, 진행 기간, 주식의 출처, 실적 약속 등을 더 분명하게 밝혀, 투자자들이 더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주가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조치를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이 외에도 중앙 국영기업 차원에서도 증시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조치에 나서 증시 안정에 함께 힘써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최근 선전증권거래소도 선전 증시 상장 국영기업과 소통하며 주가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조치에 나설 것을 주문했던 만큼 국영기업 중심의 주가 안정 조치가 대거 시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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