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상하이시 국제 금융 센터 건설을 위한 제도 보완에 나서 화제다.
21일 중국 인민은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앙정부 산하 인민은행,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 국가외환관리국 등 부처와 상하이시 정부가 연합해 ‘상하이시 국제 금융 센터의 크로스보더 금융 서비스 편리화 액션플랜'(이하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이번 ‘액션플랜’의 요지는 상하이시를 국제 금융 센터로 성장하도록 제도 보완을 실시하여 안정성과 편의성, 효율성 등 측면을 대폭 강화하고 더 많은 글로벌 금융 분야 협약과 크로스보더 결제 효율 개선, 환율 피신처 역할 강화, 융자 능력 강화, 국제 보험 서비스 등의 전방위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강화한다.
특히 상하이시를 통해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중국계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상하이시를 통해 충분한 자금 조달이 가능토록 국제 금융 도시로 양성할 계획이다.
우선 ‘액션플랜’에서는 상하이시의 크로스보더 자금 이동을 적극 보완할 방침이다. 상하이시 소재 은행은 자유무역시범구나 외국계 기업을 대상으로 즉각적은 결제, 환전 등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산업에 대한 지원과 외국환 예금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중에서도 상하이시를 주축으로 ‘크로스보더 인터뱅크 페이먼트 시스템(CIPS)’를 적극 확대해 전 세계적인 위안화 결제 능력을 키우며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하며 위안화의 결제 능력을 강화한다.
또한 국내, 외국계 기업이 글로벌 환율 변동성 대응 차원에서 상하이 국제 금융 센터를 거쳐 환율 피신처의 역할을 맡도록 제도적 지원을 늘리고 환율 헤지 상품 등을 대거 개발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장려한다.
이 밖에도 수출입 기업에 대한 보험 보장 혜택을 강화하고 전 세계적인 금융 서비스 제공 능력을 키워 상하이시가 국제 금융 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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