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 소비 진작 정책 더욱 강화전망

 스지증권은 더 높은 강도의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되며 소비 지표가 더 빠르게 회복해 소매 업종이 한층 더 활력을 띨 것이라 전망했다.

지난달 중국의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5.9% 늘었고 증가폭은 전월 대비 1.9%p 상승했다.

자동차 판매액을 제하면 3월 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동월 대비 6% 늘었는데, 이는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풀이된다.

세부 지표를 보면 상품 소매액이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했고 증가폭은 전월치 대비 2%p나 상승했다. 

요식업 소비액도 전년 동월 대비 5.6% 증가, 증가폭은 1.3%p 높아졌다.

이 밖에도 곡물 식품 소비는 전년 동월 대비 13.8%, 음료 소비는 4.4%, 일상용품 소비는 8.8% 늘었고 추가로 화장품 소비는 1.1%, 귀금속 제품 소비는 10.6%, 의류 및 방직물 소비는 3.6% 늘며 주민 소비 지표 전반이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는 중국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를 시행한 데 따른 효과가 부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나서 주민 소비를 대거 촉진하고 주민의 소비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에 나서는 만큼 ‘이구환신’ 제도에 포함되지 않는 상품에서도 뚜렷한 소비 회복세가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4월부터는 소비 진작 정책이 대거 보강될 가능성이 있다.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중국 경제, 사회에 불확실성이 더 고조됐다.

특히 수출 환경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한데, 당국은 이를 ‘국내 대순환’ 등의 전략으로 타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위해서는 주민 소비를 더 촉진해야 할 필요가 있어 소비 진작 정책의 강도는 더 높아질 여지가 있다.

따라서 4월부터 소비 진작 정책의 강도가 더 높아지며 소비 지표가 더 뚜렷하게 개선될 전망인 만큼 소매 업계에 강한 성장 기대감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업 주도주: 영휘마트(601933.SH), CTG면세점(601888.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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