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통신주 강세에 낙폭 축소, 上海 0.11% 하락

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61p(0.11%) 내린 3276.73p, 선전성분지수는 22.60p(0.23%) 상승한 9781.65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통신주가 급등하며 낙폭을 크게 줄이는데 성공했고 상하이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증시 상승을 이끌던 내수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증시 내 하방 압력이 가중됐으나 정책 테마 강세에 힘입어 낙폭을 크게 줄였다.

금일 열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 중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정보통신 산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 ‘5G-A 네트워크’, ‘전동 수직 이착륙기(eVTOL)’ ‘6G 네트워크’, 양자통신 등 차세대 산업에 대한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겠다 밝혔다.

특히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이 시행되는 상황이기에 정부 투자 확대 기대감이 고조되며 정책 테마가 강세였다.

또한 미중 무역전쟁 우려도 약간 완화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미중 양국이 소통 중이라 언급하며 수주 내 협상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미중 관계 불확실성도 약간 완화됐다.

단 미국이 중국산 선박에 대한 미국 항구 진입 수수료 징수를 결정했고 미중 양국이 풀어가야 할 문제가 많은 만큼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잔존하며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81.24억 위안 순매도했고 반도체, 식음료, 관광·숙박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3,803억, 5,343억 위안을 기록하며 대폭 줄었다. 홍콩 증시 휴장으로 외국인 거래가 없는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금일 증시에서는 통신, 부동산, 2차 전지, 전자부품, 인프라, 게임, 금융, 가전제품, 운수, 기술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관광·숙박, 소비재, 귀금속, 반도체, 전력, 문화·미디어, 헬스케어, 자동차 등 업종은 하락했다.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 투자 확대 계획에 통신, 전자부품 등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중해 대(對)중국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 밝히면서 반도체 수급 불안 우려도 약간 해소됐다.

장중 은행주가 급등하면서 4대 대형 국영은행의 주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해 화제였다.

카이위안증권은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전월 대비 증가했는데, 이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 확대 적용과 주민 소비 심리가 회복한 점이 주요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관세 충격의 영향에 따라 올해 내수 진작 정책이 강화되어 강한 소비 진작 효과를 낼 수 있어 식음료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6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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