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2.76p(0.39%) 내린 3267.58p, 선전성분지수는 30.71p(0.31%) 하락한 9728.34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내수주 위주의 약세로 하락 마감했다.
최근 증시의 상승을 이끌던 내수주가 기술적 조정 압력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양국이 소통 중이라 언급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더 악화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내수주, ‘기술 자립’ 등 미중 무역전쟁 수혜주 위주의 차익실현 압력이 형성됐다.
또한 1분기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면서 내수주가 반짝 급등했던 만큼 기술적 조정 압력도 컸다.
다만 미국 정부가 중국산 선박에 대해 미국 항구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미국 수출 해운사는 중국산 선박을 제외할 여지가 있고 일부 기업은 중국 조선소에 맡긴 선박 건조 주문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방중해 대(對)중국 서비스를 유지하겠다 발언한 만큼 미중 상호간 반도체, 기술 규제 과정에서도 반도체 수급 환경이 차츰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공존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헬스케어, 관광·숙박, 농업, 소비재, 반도체, 전력, 신재새에너지, 자동차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고 조선, 은행, 2차 전지, 부동산, 보험, 전자부품 등 소수 업종은 상승했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펀드 업계에서 A주 시장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는 상황이며 홍콩 증시에도 높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며 “A주 시장의 경우 개인 투자자의 적극적인 투자 참여에 따른 강한 지지력도 형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올해 소비재 업종을 낙관적으로 보며 주민 소비와 부동산 업황이 더 개선되며 증시의 상승을 주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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