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둥고속도로교량(000498.SZ), 인프라 호경기 속 실적 회복 기대 ‘추천’ 

 중국인허증권은 산둥고속도로교량(000498.SZ)의 2024년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인프라 경기 회복과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로 올해 실적 성장에 나설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713.4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3.22억 위안으로 1.47% 늘었다.

매출이 줄어든 배경에는 지난해 인프라 경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줄었고 지방정부가 채무 해소를 위해 인프라 투자액을 낮춘 영향이 꼽힌다. 

이에 지난해 동사의 도로, 교량 시공 사업 매출은 624.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24% 감소했다. 콘크리트 판매 사업 매출도 12.26억 위안으로 37.61% 감소했고 공정 설계 사업 매출은 5.05억 위안으로 16.35% 줄었다.

반면 도로, 교량 유지·보수 사업 매출은 49.9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 늘었고 설비 임대 및 기타 사업 매출은 21.99억 위안으로 3.18% 증가했다.

올해부터는 인프라 경기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여지가 있어 동사의 실적 성장 기대감도 고조될 전망이다. 미중 갈등을 중심으로 외부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부양책의 강도가 더 강화되며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적절히 완화된 통화정책 기조 속 인프라 투자가 급증해 동사의 인프라 프로젝트 시공 규모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해 동사는 도합 914.8억 위안의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비록 전년 대비 규모는 22.93% 감소한 수준이나 동사는 91.3억 위안의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4%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역시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액은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외 인프라 호경기 속 동사의 실적에 강한 성장 동력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23.95억/25.19억/26.4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13/5.17/5.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53/1.61/1.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3.76/3.58/3.4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