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올해 인프라 건설 경기가 크게 회복할 것이라 전망하며 건설 업계의 실적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분기 중국 내 철도 투자액 총합이 1,31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철도 투자액이 크게 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철도 투자액은 예상보다 더 큰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중국 정부의 부양책 강도, 속도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다. 올해 미중 무역전쟁을 시작으로 경기 부진을 야기할 불확실성이 전례 없이 고조되었기에 정부 차원에서도 부양책의 강도와 시행 시점을 크게 앞당길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배경 속 인프라 투자는 대표적인 경기 부양 조치의 일환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도심지 노후주택 개조와 교통 인프라의 확충, 노후 시설 보강, 신기술 인프라 신설 등 다양한 프로젝트 투자 계획이 공개된 상황이며 중앙 및 지방정부가 투자액을 분배해 각기 다른 비율의 재정을 투입하여 안정적인 프로젝트 시행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건설 경기는 기대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대일로’ 프로젝트 시행 속도 역시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해외 프로젝트 거래액은 전년 대비 3.1% 늘었고 신규 프로젝트 규모 역시 1.1%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올해 미중 관계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글로벌 프로젝트 협약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대일로’ 관련 건설 프로젝트 규모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건설 경기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나타낼 수 있어 건설 업계 기업들이 강한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관련주: 중국원자력엔지니어링(601611.SH), 중국화학엔지니어링(601117.SH), 중국전력건설(601669.SH), 중국중철(601390.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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