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85p(0.15%) 오른 3267.66p, 선전성분지수는 26.20p(0.27%) 하락한 9858.10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상하이 증시는 연이은 상승 후 숨고르기 장세가 출현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월요일(7일) 증시가 폭락한 이후 꾸준히 반등했다. 5영업일 연속 증시가 상승하면서 부담이 가중됐고 이에 숨고르기 장세가 출현하며 상하이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 소폭 상승했다.
우선 미중 무역전쟁의 양상이 뒤바뀌고 있다. 미중 양국이 협의할 여지는 적으나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정책에 대한 변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국채 수익률 상승 부담에 상호관세율, 부과 시점 등이 시장의 예상보다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됐다.
이와 더불어 중국은 브라질산 대두 수입량을 늘리고 수출 상품을 내수 시장에서 소화하는 ‘국내대순환’ 전략 등을 보강하며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완화하는 조치에 나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는 점진적으로 완화됐다.
또한 1분기 경제 지표에 대한 기대 심리도 고조됐다. 1분기 수출입, 금융 지표가 크게 호전된 와중에 내일(16일) 발표될 경제 지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경제 성장에 대한 신뢰감이 조성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253.02억 위안 순매도했고 반도체, 소매, 소프트웨어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563억, 6,209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의료미용, 2차 전지, 금융, 식음료, 전력, 가전제품, 무역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방산, 소매, 관광·숙박, 전자제품,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통신, 자동차, 소프트웨어, 운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업종은 하락했다.
중국 정부가 신에너지 자동차 배터리 표준 제정에 나서면서 배터리 안정성 관련 지표가 크게 강화될 것이란 전망 속 배터리 업종이 강세였다. 안전성 지표 강화로 기술 경쟁력이 높은 주도주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내수주와 기술주는 엇갈린 움직임을 보였다.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은 이어진 반면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소프트웨어, 컴퓨팅 등 업종은 하락했다.
골드만삭스는 “A주 시장은 홍콩 증시보다 좋은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A주 시장은 부양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에 따른 영향이 적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9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19%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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