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상장사 대주주 지분 매각 계획 공개, 증시 영향 적을 듯 

중국 증시 20여 개 상장사 대주주의 지분 매각 계획이 공개돼 화제다.

7일 중국기금보에 따르면 6일 저녁 20여 개 상장사 대주주의가 지분 매각 계획을 발표했는데, 대략적인 평균 매각 규모는 전체 지분의 2% 내외였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장사 대주주 지분 매각 계획은 정부의 ‘증시 부양책’ 시행 과정에서 중단되어 왔기에 갑작스러운 상장사 대주주 지분 매각 계획의 공개는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중국 증권거래소는 상장사의 지분 매각이 가능한 기준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주당순자산가치비율(PBR) 혹은 기업공개(IPO) 공모가 하회 여부 ▲3년 사이 이익배당 실시 여부 및 전체 순이익 대비 최소 30% 이상의 이익배당 시행 기준 ▲매각 이유 설명 및 매각 기간 제한 등의 기준을 제시한 바 있다.

따라서 앞서 언급된 20여 개 상장사의 경우 정부, 증권거래소의 상장사 대주주 지분 매각 기준에 부합하는 기업들이라는 것으로 풀이되며 앞으로 다소 큰 상장사 대주주 지분 매각 계획이 시행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단 여러 시장 전문가들은 상장사의 지분 매각 계획이 공개된다 해도 증시에 끼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 보고 있다.

과거와 같은 상장사 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 조치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고, 긴 시간 상장사 대주주 지분 매각 소식이 없었기에 지분 매각에 따른 여파 역시 적을 것이라 예상했다. 추가로 현재 증시의 분위기가 호전된 점 역시 상장사 지분 매각 계획에 따른 영향을 크게 제한할 것으로 보여, 상장사 대주주의 지분 매각 계획도 점차 정상화되는 추세를 맞이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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