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상품 내수 시장 전환 지원 가속화

중국 정부가 수출 상품을 내수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 중에 있어 화제다.

14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당일 중국 광둥성 둥관시는 ‘무역 안정 성장 촉진을 위한 작업 방안'(이하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서는 주요 휴대폰 수출 기업이 내수 기업, 전자상거래 기업과 연계해 내수 시장에서 수출 물량을 일정 수준 소화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휴대폰 제조 과정에서 원자재, 부품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에 나선다.

특히 둥관시는 중국 주요 휴대폰, 전자제품 수출 지역으로 이번 미중 관세전쟁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동관시 정부가 수출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중앙정부도 ‘국내 대순환’ 전략을 보강해 수출 상품 중 상당 부분을 내수 시장에서 소화하여 수출입 환경 안정을 이끌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둥관시를 시작으로 중국 주요 무역 도시에서 ‘국내 대순환’ 전략을 차용한 수출 상품의 내수 시장 소비 촉진 정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돼 내수 시장 진작 정책 강도가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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