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4.58p(0.76%) 오른 3262.81p, 선전성분지수는 49.86p(0.51%) 상승한 9884.30p로 금일 중국 증시는 반도체 업종 강세로 상승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1분기 수출입, 금융 지표가 개선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말 사이 공개된 1분기 금융 지표 중 신규 위안화 대출, 사회융자 모두 크게 늘었다.
특히 가계 중장기 대출(부동산 대출)이 크게 늘었고 국채 중심의 사회융자가 대폭 증가하며 1분기 금융 지표 호조를 이끌었고 사회 자금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인식됐다.
1분기 수출입 지표도 호조였다.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고 수입은 6% 감소했으나 170여 개 국가를 대상으로 수출이 늘어 수출입 경기가 안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전 수출이 대폭 늘었다는 분석도 제기되나 중국 해관총서가 나서 수출입 환경이 안정적으로 다원화 수출입 관계를 구축해 무역전쟁 우려를 해소하겠다 밝히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에 힘을 보탰다.
금주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및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의 경제 지표도 발표될 예정인데, 앞서 공개된 지표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만큼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며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12.95억 위안 순매수했고 자동차, 은행, 비철금속 섹터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438억, 7,337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해운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방직, 귀금속, 자동차, 헬스케어, 석유, 소매, 전력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경기 회복 기대감과 외부적 불확실성이 공존하면서 내수주 위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중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테마가 집중 조명을 받았다.
또한 달러 가치 절하 압력에 국제 금 가격이 상승하며 귀금속 업종이 강세였다.
신다증권은 “일반적으로 대규모 증시 하락 과정에서 밸류에이션이 조정을 받고 투자자들의 수익성에도 영향을 끼친 이후 하락 추세가 장기화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단 이번 조정은 불마켓의 초기에 나타났고 시장의 주가 밸류에이션도 낮은 편이기에 일회성 밸류에이션 조정에 그칠 것”이라 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1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2%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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