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지증권은 미중 무역전쟁 분위기 속 반도체 업계의 국산화 비중이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한층 더 격화되면서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추가 관세를,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인데, 일부 산업의 경우 국산 비중이 크게 상승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령 2024년 기준 중국의 미국산 집적회로 수입액은 839억 위안을 기록한 바 있다. 이중 반도체 제조 설비 및 부품 수입액이 319억 위안을 기록한 바 있는데, 1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될 경우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여지가 있다.
또한 앞서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대(對)중국 반도체 및 반도체 제조 설비 수출을 규제한 바 있기에 대체 가능한 분야의 반도체인 상황이다.
이와 더불어 중국계 반도체 및 설비 제조사의 기술 경쟁력 역시 미국에 바짝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기간 수출 규제를 겪으며 많은 부분에서 국산 비중을 높였고 이에 중국 반도체 업계에서 상당한 국산 상품으로의 전환을 성공한 상황이다.
따라서 올해 중국 전자부품, 반도체 업계의 국산화 비중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어 반도체 업계 주도주의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은 고조될 전망이다.
반도체 관련주: SMIC(688981.SH), 화훙반도체(688347.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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