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진중공업(002487.SZ), 유럽 시장 성장세 부각 ‘추천’ 

 중국인허증권은 다진중공업(002487.SZ)의 해외 사업 비중이 50%에 근접했고 유럽 시장 공략을 통한 실적 성장 동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추천’을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37.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61%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74억 위안으로 11.46% 늘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4.7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으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92억 위안으로 1,017.5%나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5.1%,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7.4% 늘며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 성장 배경에는 해외 사업의 성장세가 꼽힌다. 

동사의 해외 사업 매출은 17.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늘며 전체 매출 내 50%에 바짝 근접했다. 

특히 동사는 스코틀랜드,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내 주요 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하며 유럽 중심의 풍력발전 설비 공급에 나서면서 해외 사업 규모가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도 이 기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2024년 유럽의 신규 풍력발전 설비 설치 규모가 36.8기가와트(GW)로 전년 대비 35% 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는데, 올해 풍력발전 설비 설치 규모는 34.7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비슷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동사가 유럽계 주요 기업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중 상당 부분을 동사가 공급할 여지가 있다.

국내 시장에서도 해상 풍력발전소를 중심으로 더 많은 풍력발전소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동사의 실적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9.59억/13.37억/16.7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41/39.46/25.1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5/2.1/2.6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5.13/10.85/8.6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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