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태양광 업계, 무역전쟁 여파 크지 않아 

교통은행국제증권은 미중 무역전쟁이 중국 태양광 업계의 수출 환경에 끼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며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추가 관세를,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로 인해 미중 양국의 교역량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 중인데, 태양광 업계의 경우 타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태양광 업종은 지난 바이든 행정부부터 규제를 받아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 중국산 태양광 설비를 대상으로 최소 25% 이상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는데, 이로 인해 태양광 업계에서는 미국 내 생산 시설을 확충하거나 타국으로 수출 물량을 상당 부분 돌렸다.

이에 태양광 업계는 이번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중국 태양광 업계의 대(對)미 수출 비중은 10% 남짓에 불과하기에 미국향 수출이 급감한다 해도 전반적인 태양광 업계의 설비 수출 총량에는 큰 영향을 미지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대미 수출 물량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지로 돌려 시장점유율을 더 크게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이번 미중 무역전쟁은 태양광 업계에 도리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설비 관련주: 양광전력(300274.SZ)아이쉬신에너지(600732.SH)구더웨이파워서플라이(688390.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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