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일대일로’ 관련 건설주 투자기회 나타나 

창장증권은 미중 무역갈등이 심해진 가운데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국가와의 협력이 더 긴밀해질 전망이라며 관련 건설주에 대한 투자기회를 주목하라고 밝혔다.

지난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핵심 지도부가 총출동한 가운데 전날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열린 ‘중앙주변공작회의’에 참석해 연설했다.

주변국과 외교 문제를 다루는 최고위급 회의가 열린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중국의 주변국 외교를 결산한 뒤 “주변국 운명 공동체 구축에 집중하고 주변국 업무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평화, 협력, 개방, 포용이라는 아시아 가치관을 기본 준칙으로 삼고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주요 플랫폼으로 삼아 동고동락하고 공통점을 추구하면서 차이점을 존중하며 대화와 협상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하는 아시아 안보 모델을 수립해 주변국과 협력과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해야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번 회의 내용을 봤을 때 향후 중국과 ‘일대일로’ 국가와의 협력이 더 긴밀해질 전망이다.

지난 2024년 중국의 ‘일대일로’ 국가향 수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22.07조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2024년 전체 수출액의 50%가 넘는 수준이다. 

한편 중국 건설기업의 해외사업에서 ‘일대일로’ 시장 비중이 높아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정장에서 사업내용과 관련 없이 해외사업을 영위 중인 건설주의 주가가 “억울하게” 조정을 받았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중점적으로 투자를 추천한다.

관심주로 중차이인터내셔널(600970.SH)시노스틸인터내셔널(000928.SZ)중국교통건설(601800.SH)베이팡인터내셔널(000065.SZ) 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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