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6.01p(0.19%) 내린 3217.63p, 선전성분지수는 56.21p(0.58%) 하락한 9698.43p에 위치해 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중국 증시는 금일 장 초반 조정 압박을 받고 있다.
금주 중국 증시는 큰 변동폭을 보였다.
월요일 폭락하며 ‘블랙먼데이’로 금주 첫 거래일을 시작했고, 이후 3거래일은 연속해서 1%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중국 증시는 미중 관세전쟁 리스크를 이미 상당 부분 시장에 반영하고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미중 관세전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시장의 공포심이 사그라들면서 중국 증시는 다시금 본래의 궤도로 돌아가고 있다.
이에는 중국 당국의 시장 안정 조치, 상장사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수가 큰 영향을 미쳤다.
섹터 동향을 보면 농축산 및 수산, 식음료, 주류, 관광 및 호텔, 전력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귀금속, 비금속 재료, 반도체, 유리섬유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시장 상승을 이끌었던 소비 테마는 금일 조정을 받고 있고, 글로벌 리스크 확대로 국제금값이 재차 최고가를 경신함에 따라 귀금속 섹터가 5% 이상의 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팡정증권은 “4월 이래로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A주 시장의 다수 상장사가 주주의 지분 매수, 자사주 매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연이어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냈다”고 설명하며 “이는 중국 시장에 대한 기업의 낙관적인 전망을 보여주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상장사의 온건한 재무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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