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전, 부동산 시장 부양 조치 추가 공개 

 중국 선전시 정부가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제시해 화제다.

6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당일 발표된 ‘선전시 부동산 시장 환경 개선 통지'(이하 통지)에서는 부동산 시장 내 잔존하는 여러 구매 제한 조치에 대한 조정과 주택 구매 관련 규제, 일반 주택 거래 환경 개선 등 조치가 제시됐다.

이중 ‘통지’에서는 ▲비(非)선전시 ‘호구(戶口, 중국 주민 등록 제도)’자에 대한 1주택 구매 제한 규제 완화 ▲일부 지역 소득세, 사회보장기금 최저 납부 기한 기존 3년에서 1년으로 단축 등의 추가 완화 조치를 제시했다.

단 ‘통지’에서 부동산 시장 부양을 강조한 옌톈구, 바오안구, 룽강구, 룽화구, 핑산구, 광밍구, 다펑신구 외 지역의 경우 소득세, 사회보장기금 최저 납부 기한을 3년으로 유지할 것이라 강조했다.

두 자녀 이상 가구의 경우 주택 구매 과정에서 ‘1가구 2주택’ 구매를 허용할 계획이며 이에 따른 금융기관의 추가 지원 조치도 함께 지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선전시 차원에서도 부동산 시장 부양을 위해 추가 시장 부양 조치에 나서는 만큼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앞서 중국 베이징시도 지난 2011년 발표했던 ‘주택 구매 제한 조치’를 13년 만에 완화했고 기타 상하이시, 광저우시 등지에서도 부동산 시장 규제를 완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한 지난 1분기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는 다소 미진했다고 평가되나 상하이시, 베이징시의 경우 주택 거래량 자체는 늘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광저우시, 선전시의 경우 회복세가 아직은 미비했다고 분석되면서 이들 도시 위주로 추가 시장 부양 조치가 실시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이번 ‘통지’를 시작으로 부동산 시장 관련 추가 조치가 더 공개될 가능성이 있어 부동산 시장 업황 회복 기대감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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