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팡진성, 3월 CPI 전월 대비 크게 호조 

 둥팡진성국제신용평가사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회복하면서 소비 진작 정책의 성과가 나타나는 중이라 평가했다.

금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하락했고 생산자물가지수(PPI)는 2.5% 하락했다고 고시했다. CPI는 전월 대비 0.6%p 상승했으나 PPI는 0.3%p 더 하락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정책에 따른 성과가 나오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면서 가격 할인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가격대가 유지되며 CPI 지표가 전월 대비 개선됐다. 단 일반 소비재 수요는 아직도 부진해 CPI의 반등을 제한한 요인으로 꼽힌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보면 3월 CPI 중 식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낙폭을 1.9%p 높인 수치이다.

이중 돼지고기 가격이 6.7% 상승하며 전월 대비 상승폭을 2.6%p 높였다.

주목할 점은 4월 CPI가 3월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미중 무역전쟁을 필두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거지며 국제 유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추가로 석탄, 철강, 화학공업제품, 원자재·산업재 등의 가격도 하락할 수 있어 물가 지표 전체를 흔들 수 있다.

따라서 4월 CPI 지표 개선을 위해서는 앞으로 중국 정부가 시행하는 부양책의 강도, 방향성에 따른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에 정부의 부양책 관련 기대감은 한층 더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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