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C는 미국 관세 우려에도 중국거석(600176.SH)의 해외 생산 안정적인 점을 고려하여 목표가 14.9위안과 투자의견 ‘아웃퍼폼’을 제시했다.
최근 미국의 관세 강화 조치에 따라 중국산 유리섬유 제품 수출 및 수요 전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 진출한 일부 고객사의 수요 위축 가능성과 함께 향후 국내 인프라 및 내수(자동차, 가전 등) 수요가 수출 감소분을 얼마나 보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2024년 기준 중국산 유리섬유 및 관련 제품의 미국 수출량은 총 25만 톤으로 전체 중국 수출량의 10% 이상을 차지한다.
동사는 해외 수요에 대해 외국 현지공장 생산·판매와 중국 내 생산 후 수출을 병행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동사의 유리섬유사 판매량 중 총 해외 판매(수출 + 해외 공장 포함)는 106만 톤으로 전체물량의 35%에 해당한다.
이집트와 미국 현지 생산량은 약 40만 톤으로 추정되며 중국 내에서 수출한 물량은 60~70만 톤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집트 공장의 2024년 매출액은 17억 위안이며 순이익 3.20억 위안으로 순이익률이 19%에 달한다.
톤당 순이익은 1,000위안 이상으로 수익성이 양호
미국 공장의 2024년 매출액은 7.9억 위안으로 2,805만 위안 적자를 보였다.
만약 대중국 관세(30% 이상)를 감안하여 중국산 수입이 감소할 경우 미국 내 공급 부족으로 가격 인상 가능성 높다.
이를 고려할 때 2025년 미국 내 유리섬유 가격이 전년 대비 10~20% 상승할 것으로 보여 동사의 미국 공장도 톤당 수백 위안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판단하고 있다.
동사는 국내 수요의 완만한 회복과 더불어 관세 리스크를 회피한 현지공장 생산, 가격 반등 가능성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 가능성을 전망한다.
이에 따라 2025~26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0.88/ 1.01위안으로 전망하며 목표가는 주가수익비율(PE) 17배/ 15배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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