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차원의 증시 안정 조치가 한층 더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8일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국사회보장기금 이사회는 긴급회의를 개최하며 장기·가치 투자와 책임 투자 이념을 토대로 중국 자본시장의 안정을 위해 더 많은 조치에 나설 것이라 밝혔다.
특히 최근 중국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이기에 증시 안정을 목표로 주식 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여왔고 앞으로도 투자 비중을 더 확대해 증시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 강조했다.
금주 들어 증시가 노골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당국의 본격적인 증시 안정 조치가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고 있다.
가령 중국 인민은행은 ‘밸런스 펀드’를 발족할 계획이다. 중국 국무원 산하 국영펀드인 중앙회금공사가 주요한 밸런스 펀드로써 시장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인민은행은 재대출 쿼터를 만들어 중앙회금공사의 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기타 중앙 국영기업 금융 홀딩스 역시 운용 가능한 자금을 토대로 증시 안정 조치에 나서도록 지원한다.
이에 더해 지급준비율(지준율), 금리 인하 등의 방식으로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상장사 차원의 자사주 매수 조치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주가가 급락했던 많은 다양한 유동성 지원 조치를 통해 상장사가 대규모 자사주 매수를 실시해 주가 안정을 시도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은행, 보험 등 금융사도 주식 시장 안정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에 나서면서 증시가 빠르게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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