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퉁국제증권은 신조방(300037.SZ)의 2024년 실적이 약간 부진했으나 점진적으로 회복기회를 맞이할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아웃퍼폼’과 목표가 41.75위안을 제시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78.4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85%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42억 위안으로 6.83%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21.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4%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41억 위안으로 12.47% 늘었다.
지난해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에는 리튬이온 배터리 업계의 업황 악화로 동사의 배터리 전해액 사업이 부진했던 점이 꼽힌다. 전해액 사업 매출은 51.1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24% 늘었으나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동사의 유기 불소화학제품 사업 매출은 15.2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7.25% 증가했고 콘덴서 화학제품 사업 매출은 7.6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1.91% 증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도체 화학제품 사업 매출도 3.6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8.35% 늘었다.
올해부터는 실적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크다.
우선 올해도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큰 폭의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배터리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력, 생산 효율성 등을 기반으로 한 공급 측 구조 개혁이 단행될 여지가 있다. 이 과정에서 적잖은 배터리 산업 기업들이 시장을 이탈할 수 있어 동사의 전해액 사업 규모는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사는 육불화인산리튬(LiFP6)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크게 확대하여 강한 사업 경쟁력을 갖춘 상태인데, 이를 토대로 올해부터 공격적인 시장점유율 상승을 시도할 수 있어 사업 규모는 분명한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헬스케어, IT 인프라 확충 등 다운스트림 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유기 불소화학제품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돼 불소화학제품 사업의 실적 회복세 역시 상당할 전망이다.
따라서 지난해 실적은 약간 부진했다고 평가되나 올해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맞이할 수 있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2.61억/15.7억/18.4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24/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PER은 20/16/1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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