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여러 호재 겹치며 상승 출발…上海 0.72%↑

6일 오전 9시 3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22.43p(0.72%) 오른 3127.26p, 선전성분지수는 156.48p(1.63%) 상승한 9743.60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연휴 기간 동안 나온 호재들을 한번에 반영하며 강세로 출발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나온 긍정적인 정책 시그널 ▲예상보다 완화된 미국의 4월 비농업 고용지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이 증시 상승재료로 작용했다.

중국 최고 지도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금리인하를 통한 경기 부양 가능성을 시사했다.

회의에서는 “이미 확정한 거시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또 회의에서는 금리 및 지급준비율 등 정책도구를 유연하게 활용해서 사회의 종합 융자 비용을 낮출 것을 요구했다. 

특히 중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동산 분야에 대해 “재고 부동산을 소화하고 신규 주택을 최적화하는 정책을 연구해 부동산 고품질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동산 재고 처리가 직접 언급된 것은 ‘공급 과잉’이 문제였던 2015∼2016년 이후 처음이다. 

해외 시장의 거시적인 분위기도 밝은 편이다. 

3일 발표된 미국 4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용지표가 완화되면서 금융시장도 금리인하 기대를 유지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Fed·연준) 의장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에서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약화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금리인하가 가능함을 언급한 바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3.1%로 상향 조정했다.

OECD는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2.6%로, 중국은 4.7%에서 4.9%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장초반 증시에서는 보험, 부동산, 전자기계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귀금속, 채굴, 호텔·관광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증권 업계 기관인 화안증권은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예상을 웃도는 정책 기조가 확인되는 등 국내와 해외의 호재로 인해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진작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 증시에서 한 차례 새로운 상승 랠리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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