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추가 관세 부과에 ‘블랙먼데이’, 上海 6.34% 하락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11.84p(6.34%) 내린 3130.17p, 선전성분지수는 830.63p(8.01%) 하락한 9535.10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미중 양국의 추가 관세 부과로 급락했다.

미국 정부가 대(對)중국 추가 관세를 부과한 이후 중국 정부도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의 무역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 정부는 34%의 보복관세에 더해 7종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를 실시했고 16개 미국 군수 기업을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해 양국 관계 불확실성은 더 가중됐다.

특히 양국 관계가 무역 갈등을 넘어 기술, 군사 분야로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에 미국 증시를 필두로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 전반이 하락했고 중국 증시도 이를 비껴가지 못했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농업주를 제외한 모든 업종, 테마가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전자제품, 신재생에너지, 전자부품, 소프트웨어, 통신, 조선, 가전제품, 반도체, 부동산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리스크 회피성 매물이 대거 출회됐고 올해 들어 시장으로부터 집중 관심을 받아 온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및 ‘기술 자립’ 등의 테마가 급락했다.

반면 전 세계적인 조류독감 확산 우려에 닭고기, 양계 테마가 상승했고 미국산 농산품 수입 비용 상승에 국산 농업주도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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