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22p(0.26%) 내린 3104.82p, 선전성분지수는 86.64p(0.9%) 하락한 9587.12p로 거래를 마쳤다.
내일부터 중국 증시가 라오둥제(勞動節, 노동절) 장기 연휴에 들어가는 가운데 금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금일 중국 증시는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지는 않았고, 상하이 지수는 보합권 내 혼조세를, 선전 지수는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일 발표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중국 공식과 차이신 제조업 PMI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지는 못했다.
4월 중국 공식 제조업 PMI는 50.4, 차이신 제조업 PMI는 51.4로 모두 전월에 이어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473.2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완성차, 증권, 소프트웨어 개발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고, 외국인 자금은 약 86억 위안 순매도했다.
금일은 기관성 자금이 크게 유출됐고, 외자도 순매도세로 돌아서며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섹터 동향을 보면 공사 자문 서비스, 우주항공, 관광 및 호텔, 완성차, 태양광 설비 등 섹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화학제약, 중의약, 가전, 바이오 제품, 포장재 등 섹터는 상승세를 보였다.
라오둥제 연휴를 앞두고도 관광 및 호텔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고, 반면 제약주들은 집단 상승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금일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738억, 5,568억 위안을 기록하며 총합이 전일보다 다소 줄었지만 1조 위안은 상회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중국 국내 상황을 고려하면 중국 내 부동산 시장 정책을 계속 주시함과 더불어 해외의 엔화 약세 추이 등도 계속 주목하며 이러한 요인들이 향후 중국 증시에 미칠 영향을 가늠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06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003위안 절상됐다.
한편 라오둥제 연휴로 중국 증시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휴장한 후 6일 거래를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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