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이구환신’으로 자동차 구매 수요 258만 대 유발 예상

중신젠터우증권은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으로 인한 신차 구매 수요가 258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시행된 바 있는 중국의 자동차 취득세 감면 정책과는 다르게 이번 ‘이구환신’ 정책은 노후 자동차 소유자의 교체 수요를 겨냥한 정책이다.

‘이구환신’은 헌 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뜻으로, 소비자가 장비 또는 소비재를 새 제품으로 바꿀 때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보조금으로 인해 신차 교체 주기가 뚜렷하게 단축되는 효과까지 고려하면 이번 ‘이구환신’ 정책 효과는 예상보다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구환신’ 정책으로 인한 신차 구매 수요 견인 규모는 258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자동차제조협회(CAAM)의 집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전년 대비 11.6%, 12% 증가한 3,016.1만 대, 3,009.4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중국은 2009년~2010년, 2015년~2017년, 2022년 세 차례에 걸쳐 자동차 취득세 감면 정책을 펼쳤다. 

정책 효과로 2009년과 2010년에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33% 증가했고, 2016년에는 15% 증가했다. 2022년에는 판매량이 전년 대비 9.6% 증가했다.

이러한 자동차 산업 지원 정책은 산업 전망을 밝게 하고, 판매량을 견인하며,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자동차 산업은 ‘이구환신’ 정책 발표로 산업 전망이 밝아진 단계이고, 아직 판매량 증가와 실적 성장 단계로 넘어가지 않은 상태이다.

따라서 2분기와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과 10월에 실적 급성장세가 나타면서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자동차 판매량이 비교적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판매량 개선에 따른 자동차 섹터의 상승 장세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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