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제일자동차(000800.SZ)의 지난해 실적 중 중형트럭 사업의 성장세가 부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639.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66.71%,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6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7.49%나 증가했다.
지난해 동사의 실적이 대폭 성장한 배경에는 비용 지출이 크게 줄었고 중형트럭 사업의 호황을 맞이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지난해 동사의 판매 비용률은 2.51%로 전년 대비 0.76%p 하락했고 관리 비용률은 3.02%로 전년 대비 2.3%p, 전체 매출 내 연구개발(R&D) 비용 지출 비율은 3.02%로 2.89%p 하락했다. 재무 비용률이 -1.43%로 전년 대비 1.31%p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동사의 중형트럭 사업 실적은 매우 준수했다. 가령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24.17만 대로 전년 대비 42.11% 증가했는데, 이중 중형트럭의 판매량이 20.52만 대로 전년 대비 46.14%나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중형트럭 사업 내에서도 천연가스 트럭 판매량이 5.1만 대로 전년 대비 315%나 증가한 점이 부각됐다.
이는 지난해 중국 인프라 경기 회복세 속 대량의 트럭 구매 수요가 나왔고 환경보호 등 여러 정책을 이유로 트럭 교체 수요도 상당했던 만큼 전기화, 스마트화 전환이 이뤄진 트럭 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올해에도 인프라 투자 경기가 호조를 보이며 대규모 트럭 수요를 이끌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시장점유율 20% 이상을 가진 동사는 트럭 수요 증가 분위기 속 강한 실적 성장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0.28억/17.23억/17.3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77/67.61/0.8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22/0.37/0.3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41.07/24.51/24.3배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