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2.44p(0.67%) 내린 3351.31p, 선전성분지수는 60.77p(0.57%) 하락한 10607.33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리스크 회피성 움직임이 이어지며 하락했다.
추가 부양책의 강도, 시점에 대한 불안 심리와 미중 관계 불확실성이 등이 반영되며 리스크 회피 심리가 가중됐고 증시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을 가했다.
내달 2일 자동차 수출 규제를 시작으로 미국 정부의 더 많은 규제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특히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에 ‘틱톡’ 매각 시, 관세를 인하하겠다는 제안을 제시하면서 시장의 화제였다.
미중 양국이 앞으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고강도 규제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양국 관계 불확실성이 한층 더 고조됐다.
또한 전일 열린 ‘2025년 다보스 포럼’에서 중국 인민은행이 재차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를 암시했으나 당국의 부양책 시행 속도가 다소 더디다는 평가가 나오며 경기 불안 우려도 시장을 지배했다.
이에 증시 내 강한 리스크 회피성 매물이 출회되며 대다수의 업종, 테마가 모두 하락했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421.87억 위안 순매도했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일반 설비 섹터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688억, 6,502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귀금속, 문화·미디어, 자동차, 교육, 증권, 게임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화학제품, 신재생에너지, 관광·숙박, 소비재, 조선, 석탄, 원자재·산업재, 반도체 등 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전일 상승했던 업종들의 낙폭이 컸다. 미중 관계 불안 우려 속 급등한 반도체, 전자화학품, 화학제품 등의 ‘기술 자립’ 테마가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수출 환경 변화로 영향이 클 이산화티타늄, 인화학공업 등 소재, 자원주도 비교적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 금 가격 상승에 귀금속 업종이 급등했고 신에너지 자동차, 바이오 의약품 등의 소수 업종, 테마는 상승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75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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