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위안증권은 선훠석탄발전(000933.SZ)의 2024년 실적 부진과 별개로 전해 알루미늄 사업 회복세를 주시해야 한다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383.7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9% 증가한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3.1억 위안으로 27.07% 감소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00.6억 위안으로 전 분기 대비 0.3%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7.7억 위안으로 38.7% 줄었다.
이는 전적으로 석탄 사업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동사의 석탄 생산량이 673.9만 톤으로 전년 대비 6% 줄었고 석탄 판매량은 670.1만 톤으로 7.5%나 감소했으며 톤당 평균 석탄 판매 가격이 1,019.3위안으로 전년 대비 7.8%나 감소한 점이 순이익 감소를 이끈 직접적인 요인이 됐다.
실제로 지난해 동사의 톤당 석탄 매출총이익은 169.8위안에 불과해 전년 대비 63.8%나 줄었다.
반면 전해 알루미늄 사업은 선방했다. 지난해 동사의 전해 알루미늄 생산량은 162.9만 톤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는데, 동사가 보유한 전해 알루미늄 생산 능력이 연간 170만 톤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지난해 전해 알루미늄 가동률은 90% 이상에 달했다.
특히 톤당 알루미늄 판매 가격이 1만 5,956.4위안으로 전년 대비 3.7% 하락했으나 생산 원가가 톤당 1만 1,949.4만 위안에 불과해 톤당 매출총이익은 4,007위안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석탄 사업이 반짝 회복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정부의 에너지 산업 계획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육성에 집중했고 화석에너지에 대해서도 친환경 개조 사업을 주문했던 만큼 석탄 수요가 크게 증가할 여지가 적어 석탄 사업 수익성에 대해서는 불안 요소가 많다.
반면 전해 알루미늄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고 동사는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전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내 40% 이상을 이익배당에 사용하며 시장 내 주요 고배당주로 인식될 수 있어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갖길 권고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58.12억/64.62억/70.1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4.9/11.2/8.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58/2.87/3.12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7.6/6.8/6.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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