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신조방(300037.SZ)의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으나 전해액 출하량이 크게 증가해 시장점유율은 더 상승했을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2.2위안을 제시했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78.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9.4억 위안으로 7% 감소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21.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4억 위안으로 12% 늘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 늘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6% 줄었다.
지난해 동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배경에는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 지난해 배터리 산업사슬 전반이 가격 하방 압력을 받았고 이에 동사의 배터리 전해액 사업 수익성도 악화되며 전반적인 순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반면 지난해 동사의 전해액 출하량은 19~20만 톤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고 예상된다. 이는 업계 평균 출하량 증가폭은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풀이되는데, 동사가 전해액 시장점유율을 한층 더 높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동사의 불소화학공업 사업도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된다. 불소화학공업 사업의 이익은 약 7억 위안을 기록했는데,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인 콘덴서, 반도체 화학제품 산업에서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목할 점은 올해부터 배터리 업계의 과당경쟁 우려가 차츰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정부가 나서 기술력, 경영 효율성 등을 바탕으로 업계 구조조정에 돌입한 만큼 전해액 사업 수익성이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불소화학공업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3.13억/16.17억/20.0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9.4/23.16/23.9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74/2.15/2.6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9.06/15.48/12.48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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