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500억 위안대 인수합병(M&A) 펀드를 발족해 화제다.
26일 제일재경에 따르면 전일 개최한 ‘2025년도 상하이 글로벌 투자자 촉진 대회’ 중 상하이시 정부는 국유자산 500억 위안을 투입해 M&A 펀드를 발족할 것이라 밝혔다.
상하이시 정부는 해당 M&A 펀드를 도입해 경제, 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 산업, 기업을 육성하고 신흥산업의 성장을 지원할 제도적 기반과 전통 산업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이번 상하이시 정부 산하 M&A 펀드는 국영기업 주도주, 금융기관, 플랫폼 기업이 투자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국영기업의 개혁과 집적회로, 제약·바이오, 첨단 제조업, 민간 항공사, 상업용 우주항공, 문화·미디어, 주민 소비 등 분야에 치중한 투자에 나설 전망인데, 이 과정에서 M&A 펀드가 적극 투자되어 M&A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시 정부가 ‘상하이 상장사 M&A 액션플랜’을 공개하며 오는 2027년까지 집적회로, 제약·바이오, 신소재 등 산업 내 10개 이상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양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도 M&A 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주목할 점은 상하이시가 500억 위안대 M&A 펀드를 차용한 더 많은 M&A 펀드가 발행될 여지가 있다는 것인데, 지원 성과가 부각될 경우 전국적으로 대규모 M&A 펀드가 늘며 다양한 산업, 기업이 더 큰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