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위안증권은 동방우홍(002271.SZ)의 판매 구조 재편 작업이 분명한 성과를 보일 것이라 예상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동사는 중국 건자재 업계 주도주로 방수 자재 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골재와 페인트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2024년 동사의 매출은 280.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5%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08억 위안으로 95%나 줄었는데, 이는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인 부동산, 인프라 등의 건설 경기가 시장의 기대를 밑돈 점이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지난해 동사는 판매 채널 개혁을 시도했다. 기존 부동산, 인프라 등 굵직한 건설 프로젝트에 집중하기보다는 일반 소매 채널을 대거 보강해 개인 소비자에 대한 판매 능력을 대폭 보강했다.
이는 글로벌 건자재 업계의 성장 방향과 비슷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건자재 업계에서도 어느 단계에 이르러서는 개인 소비자 위주로 판매 채널을 보강하는 전략을 취했던 만큼 동사 역시 이 흐름에 맞춰 판매 전략을 보완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위해 동사는 전국적인 물류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2024년 기준 전국적으로 65개 물류 창고를 신설해 창고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200킬로미터(km) 내에는 ’24시간 배송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동사의 건자재 시장점유율은 기대 이상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 중국 정부가 부동산, 인프라 경기 회복을 위한 대규모 정책 지원에 나서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점도 고려하면 올해 동사의 실적은 기대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5~27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5.25억/21.3억/27.7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09.6/39.67/30.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64/0.89/1.1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21.01/15.04/11.5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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