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환신’ 제도 효과 부각, 휴대폰 판매량 급증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제도로 휴대폰, 가전제품 판매 진작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올해 중국 상무부는 ‘이구환신’ 제도를 연장했고 교체 보조금이 지급되는 품목의 범위를 한층 더 확대했다.

가령 가전제품의 경우 홈 인테리어, 욕실, 주방용 가전제품 등 3종의 품목이 추가됐고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등에 대해서도 최대 600위안의 교체 보조금이 지급됐다.

이를 토대로 올해 가전, 스마트폰 등 소비가 대폭 늘었다.

올해 2,020.8만 명이 2,757.2만 대의 가전제품 교체 보조금을 신청했다. 이를 통한 판매액은 930.8억 위안을 기록했다.

또한 3월 18일 기준 4,219.3만 명이 5,225.1만 대의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교체 보조금을 신청했고 판매액은 669.5억 위안에 달했다.

이와 더불어 자동차, 전기 자전거 등 교체 보조금이 지급되는 제품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올해 ‘이구환신’ 제도에 따른 판매 진작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 예상했다.

중국 정부가 초장기 특별국채 자금 중 3,000억 위안을 투입했다. 이는 지난해 ‘이구환신’ 제도 지원 규모 대비 100% 증액된 것으로 풀이되며 올해 소비 진작 정책의 성과는 지난해 이상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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